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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아이디어 씨앗이 신기술로 꽃피우기까지 -핵융합 파생기술 이야기-

시스템 관리자   
https://fusionnow.kfe.re.kr/post/nuclear-fusion/256


신기술의 씨앗을 심다

 

여러분은 ‘파생기술’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시대의 거대과학으로 손꼽히는 핵융합에너지 연구! 최첨단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구 분야인 만큼 핵융합에너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관련기술들이 탄생하기 마련인데요. 이 기술들은 핵융합 분야에 적용될 뿐 아니라 전혀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적용되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파생기술이라 하지요.

 

작은 씨앗으로 시작해 충분한 양분과 햇볕이 주어질 때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듯이, 핵융합 연구로 시작된 기술 씨앗은 새로운 시도와 노력으로 우리 사회의 유용한 핵심기술로 성장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핵심기술들이 기업에 이전되고 우리 삶에 쓰이게 될 때! 그 가치는 유감없이 드러나게 되죠.

 

핵융합에너지 개발 과정에서는 핵융합 장치의 건설 및 운전 과정에서 확보한 초전도 기술, 초고온 기술, 극저온 기술, 초고진공 기술, 초고주파 기술 등 다양한 극한 기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플라즈마를 이용한 응용 기술은 현재 세계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녹색 기술과도 잘 맞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지요.

 

오늘은 그럼 핵융합 연구 과정에서 어떻게 새로운 기술들이 만들어 지고, 이 기술들이 어떻게 우리 생활 속에 들어오게 되는지 그 과정에 대해 최근의 기술 이전 사례를 들어 설명해드리려 합니다.

 

든든한 양분이 되는 연구지원사업…

“기술 꽃이 활짝 피었네”

 

새로운 기술의 출발은 과감한 연구지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죠.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는 ‘신진 및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원들의 자유로운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 사업과는 별도로 개인이 시도해보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누구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제출한 계획서를 평가하여 연구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렇게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핵융합 파생기술을 최근 기업에 기술이전하는데까지 성공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바로 KSTAR연구센터 김해진 박사의 ‘광대역 하이브리드 분배기 개발’ 연구 사례입니다. 광대역 분배기는 주로 방위산업 분야의 통신시스템에 사용되는 부품인데요. 무선통신 시스템의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입력된 전자파 신호를 고르게 나눠주는 역할을 합니다.

 

▲ 광대역 하이브리드 분배기 개발 김해진 박사님

 

김해진 박사는 2012년 연구소에서 지원하는 ‘신진 및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 처음 선정되어 핵융합 가열장치에 활용되는 ‘고출력 하이브리드 분배기’를 설계, 제작, 설치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 기술은 KSTAR에 적용되어 안정적인 실험에 기여하게 되었고, 광대역 분배기 개발 연구로 KAPRA & KPS/DPP 학회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ITER 관련 광대역 분배기 개발 연구 과제를 새롭게 제안하여 무려 2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 연구자가 가진 아이디어 씨앗에 연구지원이라는 양분으로 기술의 싹을 틔우게 된 것이죠.

 

이렇게 연구자가 개발한 우수 연구성과가 기업에 이전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되기까지는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연구소의 과학사업화팀입니다.


▲ NFRI – 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술 & 구매 상담회

 

과학사업화팀은 2013년 9월부터 민간기술거래기관과 공동으로 기술이전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가핵융합연구소가 가지고 있는 좋은 기술들을 소개하기 위해 하는 2차례의 기술이전설명회(한국산업기술진흥원 NTB 기술이전설명회 ’13.11.29, 출연(연) 특허박람회 ’13.12.13)에 참석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광대역 분배기 기술의 개발자인 김해진 박사가 기술발표를 진행하고, 사업화 관심기업과 수차례의 기술미팅을 주선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잠재적인 기술이전 수요기업으로 ㈜에이스안테나와 김해진 박사팀은 기술협력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사업화팀은 지난해 10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선정하는 ‘2014 대덕특구 기술사업화사업 추천기술’ 후보로 김해진 박사의 ‘광대역 하이브리드 분배기 개발기술’을 신청했고, 해당기술은 총2회의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추천기술로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국가핵융합연구소와 ㈜에이스안테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업현장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2014 대덕특구 기술사업화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무선통신 장비부품 전문기업인 ㈜에이스안테나는 김해진박사가 개발한 ‘고출력·광대역 하이브리드 분배기 제작기술’ 이전 받고, 향후 2년간 연구소와 기업 간 상용화 연구개발을 위한 R&D자금을 지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비교적 연구개발부분이 취약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전문연구기관과 함께 연구하고, 그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혜택은 없겠죠?

 

앞으로도 김해진박사의 연구결과는 방위산업 분야를 비롯해 가속기, 국방, 통신 분야 등 각종 RF 부품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체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시장 매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요.


▲ NFRI – 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술 & 구매 상담회

 

이러한 성공적인 과학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기관의 우수기술 및 수요기업 발굴, 그리고 기술이전‧사업화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이 있었습니다. 김해진 박사는 “개인의 자유로운 발상과 가설 제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독창적인 연구 수행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렇게 탄생한 우수한 연구 결과를 통해 기술 적용 관련 분야를 개척하고, 혁신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합니다.

작은 씨앗에 불과했던 연구 아이디어는 신진연구지원제도 아래 신기술로 성장할 수 있었고, 과학사업화팀과 지속적인 협력 아래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라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이는 다시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양분이 되겠지요. 이 같은 사례처럼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인류의 미래에너지원을 개발함과 동시에 지금 현재 인류에도 보탬이 되는 기술이 꽃피울 수 있도록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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